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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성격은 선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행동과 환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잘못된 양육 및 훈육 방식이나 보호자의 실수는 강아지를 불안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문제 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의 성격을 망치는 보호자의 대표적인 나쁜 행동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올바른 보호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잉보호와 지나친 간섭이 만드는 불안한 강아지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보호자가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통제하려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에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1) 강아지를 혼자 두지 못하는 보호자
강아지가 외로움을 느낄까 봐 항상 옆에 붙어 있거나, 짧은 외출에도 강아지를 혼자 두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도록 만들고, 분리불안 증상을 유발하거나 키울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이 심한 강아지는 보호자가 집을 나설 때 심하게 짖거나, 집안 물건을 망가뜨리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2) 산책 중 과도한 개입
강아지가 다른 개나 사람을 만나는 것을 지나치게 통제하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다른 개와 인사하려고 할 때 줄을 강하게 당기거나, 아예 다른 개와의 접촉을 막아버리는 행동을 하는 경우 등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강아지가 사회성을 기를 기회를 빼앗을 뿐만 아니라, 다른 개나 사람에 대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결국에는 낯선 대상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필요 이상의 보호 본능
보호자가 강아지를 지나치게 감싸고 보호하면, 강아지는 자신이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소리에도 강아지를 안아 올린 다거나, 조금만 놀라도 과하게 달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강아지는 점점 더 불안하고 예민한 성격으로 변하게 됩니다. 보호자는 강아지가 다양한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2. 일관성 없는 훈육이 만드는 혼란스러운 성격
강아지는 보호자의 태도와 규칙을 보고 배우며 성장합니다. 그러나 보호자가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훈육을 계속한다면 강아지는 혼란을 느끼게 되고, 올바른 행동을 익히지 못하게 됩니다.
1) 같은 행동에도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경우
예를 들어, 강아지가 소파에 올라가는 것을 어느 날은 허용하고, 다른 날은 혼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보호자가 비슷한 상황에서 일관성 없이 반응을 하게 되면 강아지는 어떤 행동이 허용되는지 헷갈려하고, 불안한 성격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
보호자가 기분이 좋을 때는 강아지가 장난을 쳐도 허용하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작은 실수에도 강하게 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보호자의 감정 변화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학습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위축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3) 체벌과 보상 사이에서 갈팡질팡
훈육을 할 때, 보호자가 체벌과 보상을 섞어서 사용하면 강아지는 어떤 행동을 해야 보호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배변 실수를 했을 때 어떤 날은 혼을 내고, 어떤 날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강아지는 올바른 배변 습관을 형성하기 어렵게 됩니다.
3. 사회화 부족이 만드는 예민하고 공격적인 성격
강아지의 사회화는 생후 3~16주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만, 이 시기를 놓치거나 사회화가 부족하게 되면 예민하고 두려움이 많은 성격을 가질 수 있습니다.
1) 다양한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 보호자
어린 강아지는 다양한 대상과 상황을 경험 해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덜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보호자는 강아지가 겁을 먹을까 봐 새로운 환경에 노출시키지 않거나, 항상 실내에서만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사회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3~16주 사이에 여러 예방 접종을 진행하면서 혹시나 하는 불안함에 외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강아지는 낯선 공간이나 사람을 만날 때 과도한 긴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2) 다른 강아지들과의 접촉 부족
강아지는 다른 개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익히고, 바람직한 행동을 학습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강아지를 다른 개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면,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아지의 성격은 타고난 기질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양육 방식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과잉보호, 일관성 없는 훈육, 사회화 부족은 강아지의 불안감을 키우고, 문제 행동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반려견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도록 보호자는 다음을 꼭 실천해야 합니다.
- 혼자 있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주고, 보호자에게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 일관성 있는 훈육을 통해 강아지에게 명확한 규칙을 배우게 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 다양한 환경과 사람, 다른 강아지들과의 사회화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강아지의 성격을 건강하게 형성하는 것은 전적으로 보호자의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올바른 보호자의 행동이 반려견의 평생 행복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