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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내분비 질환으로, 주로 노령견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체중 증가, 피부 변화, 잦은 배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원인과 주요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원인
강아지 쿠싱증후군(쿠싱병)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하게 생성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코르티솔은 정상적으로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다 분비될 경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뇌하수체 종양 (ACTH 의존성 쿠싱증후군)
대부분의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에 발생한 양성 종양(선종)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 종양이 부신을 자극하는 ACTH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면서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생성됩니다. 전체 쿠싱증후군 환자의 약 80~85%가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2) 부신 종양 (ACTH 비의존성 쿠싱증후군)
약 15~20%의 경우는 부신 자체에 발생한 종양으로 인해 직접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됩니다. 부신 종양은 양성(선종)일 수도 있고 악성(암)일 수도 있으며, 크기가 커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할 위험도 있습니다.
3) 의인성 쿠싱증후군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투여한 경우에도 쿠싱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어 피부 질환, 알레르기, 면역계 질환 등에 자주 사용되지만, 장기간 고용량을 복용하면 신체의 자연적인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주요 증상
쿠싱증후군은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미미한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체중 증가 및 복부 비대
강아지의 배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복부 팽만(potbelly)"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지방이 복부에 집중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2) 다식, 다음, 다뇨
쿠싱증후군에 걸린 강아지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신장이 코르티솔 과다로 인해 적절한 수분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3) 피부 변화 및 탈모
코르티솔은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피모가 얇아지고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측 대칭형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피부가 약해져 쉽게 상처가 나거나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4) 잦은 헐떡임
코르티솔의 과잉 분비는 대사 속도를 증가시키면서 체온 조절에 영향을 주어 강아지가 평소보다 더 많이 헐떡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5) 근육 약화 및 운동 부족
근육이 점점 위축되면서 강아지가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어들고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점프하는 등의 활동을 어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6) 면역력 저하
면역 기능이 약화되면서 피부 감염, 귀 염증, 방광 감염 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쿠싱증후군의 치료법
쿠싱증후군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강아지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코르티솔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 트릴로스탄(Vetoryl®): 부신에서 코르티솔 생성량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약물로, 대부분의 강아지가 잘 반응합니다.
- 미토탄(Lysodren®): 부신 조직을 파괴하여 코르티솔 분비를 줄이는 약물로, 보다 강한 효과가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2) 수술 치료
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위험 부담이 크고 비용이 높으며, 고령견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
뇌하수체 종양이 클 경우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종양의 크기를 줄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생활 습관 관리
쿠싱증후군을 완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라도, 생활 습관을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저지방·고단백 식단 유지
-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최소화
- 정기적인 건강 검진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 등이 가능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는 강아지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